오블루 헬렝겔리는 몰디브에서도 항상 최상급의 평가를 받는 리조트 중 하나입니다.
아톨과 열린바다를 연결하는 섬의 독특한 위치로 인하여 특히 다이빙에 있어서 최고로 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준 높은 음식과 평화로운 리조트의 아름다움까지 더하여, 오블루 헬렝겔리는 다이버들이 뽑은 전 세계 최고의 다이브 리조트 가운데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다이브 전문가이며 다이브 매거진 편집장인 클로이 스미스가 2015년 재오픈한 오블루 헬렝겔리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오블루 헬렝겔리가 이토록 성공한 다섯 가지 이유에 대한 클로이 스미스의 의견을 살펴볼까요?
1. 채널과 다이브 사이트
오블루 헬렝겔리는 북말레 아톨의 북동쪽 끝, 가장 큰 해류가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인도양의 열린 바다와 상대적으로 잔잔하고 넓은 라군이 만나는 독특한 지점으로, 물 속의 풍부한 영양분이 각종 수중생물을 끌어들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블루 헬렝겔리에서는 연중으로 상어, 만타, 그리고 돌고래를 만날 수 있지요.
이곳에는 최소 30군데가 넘는 다이브 사이트가 있어 다양한 취향을 가진 다이버들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산호와 그곳에서 사는 물고기의 사진을 찍으며 동시에 흥미로운 물길을 탐험할 수 있답니다.
또한 ‘하니 칸두 베이루’ 포인트 같은 지형은 수 백 미터나 되는 급 경사면이 인도양으로 펼쳐져 있어 화이트팁, 블랙팁, 너스 샤크 같은 상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리조트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광경이죠.
이글 레이도 잊지 마세요. 강한 해류를 만나는 곳에서는 익사이팅 드리프트 다이브도 즐길 수 있습니다.
2. 하우스 리프
오블루 헬렝겔리 리조트의 장점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월드 클래스의 수중환경을 자랑하는 하우스 리프가 섬의 코앞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곳 하우스 리프에 살고 있는 거북이 무리는 1년 내내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3-4미터 정도의 리프를 지나면 바로 30미터 깊이의 산호로 뒤덮인 경사면이 보입니다.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랍스터, 구름처럼 떼지어 다니는 작은 물고기와 이들을 포식하기 위해 기다리는 조금 더 큰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해류가 조금 더 강한 날이라면 이글 레이와 리프 샤크를 만나게 될 겁니다.
하우스 리프에서 다이빙을 하다 보면 돌고래 떼가 다가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여러분이 보트 위에 있을 때 수면으로 올라와 함께 바다를 헤치고 간답니다.
3. 만타와 리프 샤크
앞서 말했듯 아톨 주변을 흐르는 영양분이 풍부한 바닷물 덕분에, 오블루 헬렝겔리 리조트에서는 1년의 대부분 동안 만타 레이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8월부터 11월 까지는 섬에서 보트로 약 35분 걸리는 클리닝 스테이션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페어리 테일’이라고 불리며 몬순 시즌에 만타 레이 떼가 몰려들어 먹이인 플랑크톤을 찾는 곳입니다.
12월부터 4월 까지는 아톨의 서쪽으로 무리 지어 이동하므로 리조트에서는 만타 익스커션을 진행합니다. 만타 다이빙과 점심식사가 제공되는 다이브 익스커션이죠.
리프 샤크를 만나기에 가장 좋은 때는 12월부터 4월의 건기랍니다.
4. 누디브랜치
몰디브의 바다에는 약 100종의 누디브랜치가 살고 있습니다. 그 중 60여 종이 바로 헬렝겔리 섬 다이브 사이트에서 발견됩니다.
라틴어로 벗었다는 뜻의 ‘누드’, 그리고 그리스어로 아가미를 뜻하는 ‘브란키아’를 합쳐서 만든 이름으로, 우리나라에는 갯민숭달팽이로 불립니다. 화려한 색깔을 가진 연체동물이지요.
2017년 처음으로 몰디브에서만 발견된 유니크한 종의 누디브랜치가 헬렝겔리 하우스 리프에도 살고 있다니까요.
이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나이트 다이빙을 추천해드립니다. 이 멋진 하우스 리프에서 나이트 다이빙은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20가지 서로 다른 누디브랜치를 한 번의 다이빙으로도 구경 할 수 있으니, 이 바다생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최고의 기회입니다.
5. 올인클루시브
럭셔리하면서도 편안함을 주는 오블루 헬렝겔리의 올인클루시브.
116개의 빌라는 프라이빗 풀장, 플런지 풀, 그리고 해변으로의 다이렉트 액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클로이 스미스가 묵었던 디럭스 비치 빌라는 온종일 다이빙 이후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무료 미니바가 포함되어 있고,
리조트에서는 신선한 회와 몰디브 요리 등 수준 높은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의 바닥은 바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베어풋 럭셔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타 리리조트의 보잘것없는 올인클루시브 음료 메뉴에 비하면, 오블루 헬렝겔리의 다양한 와인과 맥주, 그리로 스피릿츠 등으로 꾸며진 올인클루시브 메뉴는 정말 칭찬 할만 합니다.
조금 더 럭셔리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더 그릴’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추가 요금으로 랍스터와 스테이크를 해변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